[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원삼이란 황후와 왕비, 빈들이 궁중에서 큰 예식이나 혼례식에 입었던 예복을 말한다. 이 원삼은 황색의 금직단에 붉은색으로 안을 넣고 그 둘레를 남색으로 선을 둘렀다.
소매 끝에는 다홍색과 남색의 색동과 금직단으로 만든 한삼을 달았다. 황색의 금직단에는 ‘백수(百壽) ’, ‘백복(百福) ’, ‘다남(多男) ’등의 글씨무늬가 있는데 소매와 길의 위아래에도 같은 문양이 금실로 짜여져 있다. 황후의 표식으로 가슴에 흉배를 달고 양쪽 어깨에도 보를 달았는데, 이것은 원삼의 바탕색과 같은 노랑색 바탕의 둥근 원으로 만들어져 있다. 안에는 5개의 발톱을 가진 용을 금실로 수놓고 둘레는 오색의 구름을 수 놓았다.



보통 왕비의 색은 홍색인데, 원삼이 황색으로 되어있는 것은 고종 33년(1897) 대한제국 선포후 왕이 황제로 승격됨에 따라 왕비를 황후라 하고 원삼도 황후의 황색을 착용하게 되었다. 황후 황원삼은 대례복으로 전해오는 유물들 가운데 우리나라에 소장된 것으로는 유일한 예로써 그 가치가 높다.
<자료: 문화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