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사진가협회(JPS) 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의 사진가 ‘시마다 사토시’는 2012년 부터 한국의 시장을 촬영해 왔다.
그는 미술사를 전공한 후 사진전문학교를 새로이 졸업한 30년 경력의 사진가이다. 한국에서는 2012년 11회 동강국제사진축제에 감독으로 초청받아 일본작가 140여 명의 사진을 전시하는 총괄책임자로 참여한 바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 ‘시장’은 일본에서는 점차 사라져가는 시장에 비하여 활기 넘치는 한국(서울)의 시장풍경에 매료되어 매년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 시장의 모습을 담아왔다. 이러한 작업은 2015년 일본 동경에서 ‘서울의 시장’이란 제목으로 전시하였고 이 전시는 한국매스컴을 통하여 국내에 알려지기도 하였다.
그가 6년여 동안 한국의 시장을 작업하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시장에 대한 아쉬움과 향수 때문이란다. 일본의 전통시장과 같이 국내의 시장도 점차 활기를 읽어가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양키시장은 활기를 잃은 지 오래되었고 신포국제시장 등 몇 군데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과거의 명성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인 것과 같이 전국 재래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은 현실이다.
그나마 아직도 일부 북적대는 서울의 시장을 통하여 시장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음은 다행이라 여길 수 있겠다. 일본 사진가 ‘시마다 사토시’이 바라본 재래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통하여 우리의 재래시장의 현실적인 모습을 새롭게 되돌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공간배다리 해외작가 초대전]
시마다 사토시(鳥田聡) 사진전
제목 : 시장(市場)
일정 : 2017. 6. 23 ~ 7. 5 (목요일 휴관)
장소 : 사진공간 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전시장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1번길 19-1, 전화 070-4142-0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