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영어 자랑의 끝판왕

  • 등록 2017.11.18 1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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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KTX순천엑스포역 한 커피전문점에 들렀더니 온통 영어천지였습니다. “Order Here”“Pick Here”는 물론 차림표가 온갖 영어들로 도배되어 있었지요. 영어 깨나 배운 사람들만 이용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영어를 배우고 오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글로 주문하는 곳대신 영어로 “Order Here”라고 쓰면 유식한 것인지요? 애국하라는 소리도 않겠습니다. 제발 영어를 모르는 사람은 손님 취급도 않는 커피전문점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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