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14일까지를 ‘설맞이 이웃 나눔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주민, 민간단체, 기업 등과 함께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듯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설맞이 이웃 나눔 기간을 운영하여 기존 모금단체 중심의 대규모 금전 기부에서 지역돌봄형태의 소규모 물품 나눔문화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서는 가정에서 보관중인 식·생필품을 손쉽게 기부·전달 할 수 있도록 생활거점(동주민센터, 아파트관리사무소, 교회 등)을 통한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
기부물품은 안전성 확보가 용이한 음식물(쌀, 라면, 통조림 등) 및 생활용품(비누, 세제, 휴지 등)을 중심으로 모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이마트,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설 복지취약계층에 생필품을 나눠주는 ‘희망마차’ 운영을 설 기간 동안 활성화하여 홀몸어르신, 차상위계층, 저소득 청소년 등 약 1천 5백세대에 설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 위기가정 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신규지원세대 20세대를 포함하여 약 150여 세대에 설 명절 선물세트와 난방용품 등을 포함한 지원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을 통해 서울시에 후원되는 기부물품도 설 대목 기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어서 2월 9일(금) 강북구 번동 5단지복지관, 2월 14일(수) 강동구 강동구민회관에서 관내 거주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차상위 등 저소득 가구 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5품목의 식품과 함께 설맞이 특별선물(떡국떡, 닭육수, 선물세트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서울시민 누구나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체의식을 고취하고 민간차원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김철수 희망복지지원과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나눔행사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줄 수 있는 훈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거나 도움을 줄 시민 및 단체는 120 다산콜센터(☎120)나『희망온돌』홈페이지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http://ondol.welfare.seoul.kr,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 2133-7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