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다 같이 모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 각자가 편리한 날짜, 편한 시간대에 역사현장을 체험해 보는 형식이다. 참가자들이 북촌・인사동 일대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며 다양한 미션을 풀어 나가는 답사 방식이다.
일종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모든 진행미션은 각자가 소유한 손말틀(휴대폰)에 제시된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10여 곳의 사적지는 각 지점마다 독립만세운동이 처음 논의되는 과정, 종교계와 학생들의 조직화, 독립선언서의 인쇄・배부, 본격적인 거사 시작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가 담겨 있다. 참가만으로 3ㆍ1독립운동에 대해 몰랐던 부분까지 상세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행사운영 관계자는 “3ㆍ1독립운동하면 그저 1919년 일제에 항거해 일어났던 만세운동 정도로만 알고 있는 분이라면 꼭 참가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라며 “가족단위, 친구모임 또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역사공부와 도전의식을 유발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손말틀의 카카오톡에서 ‘3ㆍ1독립운동본부’를 검색하여 ‘친구추가’를 하게되면 행사안내와 더불어 첫 번째 미션을 받을 수 있다.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월요일을 빼고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의 시간대에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가등록자에게는 최고 소감상(10명), 멋진사진상(10명), 행운참가상(100명)이 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