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옛 절터의 정보 담은 《한국의 사지(寺址)》 펴내

  • 등록 2018.03.05 1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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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충청지역 모두 374개소 절터 현황 담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와 함께 2017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를 펴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은 2014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절터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하였던 곳이다. 2017년에는 2014년도에 이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또는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보령 성주사터지논산 개태사터 등 26개소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절터 348개소 등 모두 374개소를 조사하였다. 이 가운데 아산 신봉리사터23, 서산 보현사터 등 20개소의 절터는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곳으로서, 이번 보고서에 처음으로 그 내용을 실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사지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는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사역(寺域), 유구유물 현황, 식생(植生),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정리하여 담았다. 또한, 항공사진, 세부사진과 출토 문화재의 사진을 덧붙여 시각적 효과를 살렸으며, 문헌, 학술논문, 일제강점기 자료 등 각종 정보를 망라하여, 개별 사지의 연혁, 역사적 가치 등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그동안 위치가 명확하지 않았던 절터들의 정보도 함께 수록하여 학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아울러 2014년과 2017년도의 조사 결과를 반영한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별책으로 수록하여 절터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의 사지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행정정보-문화재도서-간행물)에도 5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은 2010년부터 온나라에 있는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 이며, 조사 결과는 앞으로 사지와 소재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활용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올해는 충청남도충청북도의 절터 490여개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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