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 9일 방화, 빠른 신고ㆍ대응으로 큰 재난 막아

  • 등록 2018.03.09 1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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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안전경비원이 24시간 근무체계로 초기진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9일 새벽 서울 흥인지문(보물 제1)에서 방화범에 의한 방화사건이 발생하여 흥인지문에서 근무하는 문화재 안전경비원에 의해 제압되었.



9일 오전 155분 무렵 지나가는 시민이 흥인지문의 담장을 넘어 올라가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여 112에 신고하였으며, 당시 근무 중이던 문화재 안전경비원 3명 가운데 2명이 새벽 157분 경 출동하여 한명은 화재를 진화하고, 한명은 방화범을 제압하였다. 참고로, 흥인지문에는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국고 지원해 운영하는 모두 12명의 안전경비원이 24시간 감시체계로 근무하고 있다.

 

방화범은 체포된 뒤 혜화경찰서에 이송되었으며, 이후 소방서에서도 화재 현장을 확인하였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안전방재연구실)가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흥인지문 문루 담벼락 일부가 경미하게 그을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흥인지문은 옥외소화전 4, 소화기 21, CCTV 12, 불꽃 감지기, 자동화재 속보설비(화재 시 소방서로 즉시 통보 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12명의 문화재 안전경비원들이 24시간 감시하면서,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의 초기대응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재난안전 전담인력 배치를 더욱 강화하고, 침입이동감시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을 적극 도입하는 등 사람과 기술 모두를 활용하문화재 재난안전 체계를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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