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에서 살아나는 ‘꿈꾸는 예술터’ 성남과 전주 뽑혀

  • 등록 2018.03.31 0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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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 2개소 선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2018년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꿈꾸는 예술터) 지원 사업(이하 꿈꾸는 예술터)’을 공모한 결과 경기 성남시, 전북 전주시 총 2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꿈꾸는 예술터사업은 핀란드의 아난탈로 아트센터*처럼 지역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학교 밖의 문화예술교육 특화 공간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으로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 핀란드 아난탈로 사례: 헬싱키 시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서 폐초등학교 건물을 예술교육센터로 개조(1987)해 아동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특화된 예술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함.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2×5교육프로그램(초등학생 대상, 2시간씩 5주 동안 학교연계 예술교육 실시)을 실시 중임.


 

  이번 공모에는 총 11개 지역이 신청하였으며 1차 서류심사(1. 17.)2 현장심사(3. 8.), 3차 종합심사(3. 28.) 등의 과정을 거쳐 폐교를 활용한 경기 성남시와 폐공장을 활용한 전북 전주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경기 성남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폐교될 예정인 구 영성여중 건물을 재단장(리모델링)해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로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예술가와 예술강사들이 상주하면서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산업단지 내 폐공장을 활용해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기존에 조성된 예술창작공간인 팔복예술공장과 연계해 폐공장 1동을 예술교육공간으로 재단장(리모델링)하며, 이곳에서는 전주시 서북부권의 아동·청소년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창작과 놀이 중심의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에 기획·운영, 콘텐츠 개발, 교육장비 구입, 시설 재단장(리모델링) 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4월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꿈꾸는 예술터가 개관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우수한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맞춤형 컨설팅도 추진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선정된 시범사업이 폐교, 폐공장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탄생하길 바란다. 문체부는 꿈꾸는 예술터가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대상지를 늘려나갈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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