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생태공원 '반딧불이' 보러 갈까?

  • 등록 2018.06.02 1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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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주제로 아동극, 북콘서트, 음악공연과 다양한 체험,6월16일~30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으로, 도시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귀한 손님이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풀숲에 숨어있던 반딧불이 무리가 불빛을 반짝이며 선사하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서울에도 있다. 바로 길동역 인근 ‘길동생태공원’이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의 청정공원인 ‘길동생태공원’에서 오는 16일(토)~30일(토) 보름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의 백미는 반딧불이 무리를 코 앞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 야간탐방’이다. 사전 예약은 필수. 축제기간 내내 총 30회 운영하며, 1회당 20명 또는 40명이 탐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선착순 신청, 주말에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가 선정된다.

 

개막행사가 열리는 16일(토)에는 ‘반딧불이 아동극’, 곤충 전문가의 ‘생태 특강’, ‘해설이 있는 공원 산책’, 동화작가 권오준의 ‘마술과 음악이 있는 북콘서트’, 소소한 야외 음악무대 ‘반딧불이 음악 소풍’ 등의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곤충생태연구소 한영식 소장이 진행하는 ‘반딧불이 생태특강-별을 꿈꾸는 반딧불이’는 6월 18일(월) 오후 2시에 성인을 대상으로, 6월 23일(토)과 30일(토) 오후 2시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형설지공 속담 속 반딧불이 이야기’, 반딧불이 액자를 만들어 보는 ‘나무공방’, 곤충 모양 ‘천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반딧불이 축제 기간 중에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은 6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2181-1182)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태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아 갈 수 있는 반딧불이가 길동생태공원에서 계속 자연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적으로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반딧불이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를 즐기며 환경과 공원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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