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진동, 움직임의 진동, 목소리의 진동

  • 등록 2020.08.24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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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아트센터, <가야금의 현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20일부터 오는 12월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이러브아트센터’에서는 <가야금의 현실> 공연이 열리고 있다.

 

 

가야금의 현:실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무대인 [想:실 나의 하루]. 명상적인 가야금과 목소리, 그리고 움직임이 만났다. 명상(Meditation)이 그저 앉아서 생각을 비워내는 행위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명상의 세계는 사실 매우 입체적이고 변화무쌍하다.

 

‘현의 진동이 공간을 만들고, 움직임의 진동이 마음을 두드리면, 이윽고 목소리의 진동이 생각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그 진동 안에서 가만히 호흡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작지만 분명한 빛이 느껴진다. 빛이 켜지고 애써 피하고 싶던 조각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 그래서 생각을 멈추었더랬지. 여전히 외면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용기를 내본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똑바로 서서 그것을 마주 했을 때, 우리는 드디어 발견한다. 그 너머에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아주 소중한 것들이 반짝이고 있음을.’ 먼저 현의 진동 가야금에는 주보라, 움직임의 진동(퍼포먼스)에는 예효승이, 목소리의 진동은 비하가 맡는다.

 

공연 시간은 목요일 저녁 7시, 토요일 저녁 5시며, 입장료는 전석 30,000원,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 070-5222-3778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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