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진의 대부 임응식, 명동점경

2021.05.05 11:08:05

류가헌, 프린트세일갤러리 2021 봄 소장품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류가헌 <프린트세일갤러리(PRINT SALE GALLERY)>의 2021 봄 소장품전이다. 새로 소장 판매되는 사진가 임응식의 사진 <명동점경(明洞點景)>을 중심으로 프린트세일갤러리에 소장 판매되는 여러 사진가의 작품들이 포트폴리오와 사진집으로 함께 공개된다.

 

 

 

프린트세일갤러리는 류가헌이 국내 갤러리로서는 처음으로 연 사진판매전문점이다. 일반인이 손쉽게 사진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는 없었는데, 사진작가와 구매자, 사진과 우리들의 일상 사이에 접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류가헌 프린트세일갤러리는 실질적인 공간의 규모는 작아도 품고 있는 사진작품들의 깊이와 양적인 규모는 전혀 작지 않다. 여러 한국사진가들을 작가군으로 이들의 대표작에서 미발표작까지 약 400여 점의 사진들을, 오래된 흑백인화지(젤라틴실버프린트)에서 디지털프린트까지 한정판 에디션 사진작품들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

 

소장 판매 사진가 목록

김흥구, 성남훈, 신병곤, 신승엽, 이규철, 이한구, 임안나, 임응식, 정정호, 장숙, 최광호, 한금선, 한영수, 황규태

 

임응식 <명동점경(明洞點景)> 외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로 불리는 사진가 임응식(1912~2001)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와 궤적을 함께 해온 사진가다. 사진가로서뿐 아니라 수많은 사진단체를 결성하여 사단(寫壇) 형성에 힘써온 행정가이자 교육자, 평론가로서 사진제도의 기틀을 형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자’ ‘한국 사진의 대부’ 등의 여러 헌사를 받고 있다.

 

 

 

 

작가가 60살 되던 해인 1972년 서울, 이듬해 부산에서 대대적인 회고전이 열린 이래, 1982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사진가로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개인전이 열렸다.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2011년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렸고, 2020년에는 세 번의 회고전에서도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1940년대~ 60년대 ‘부산과 서울’ 사진들이 스페이스22에서 선보여졌다.

 

신예 사진가부터 중견, 원로 사진가, 작고한 사진가의 작품까지 ‘류가헌의 시선’으로 선정한 여러 사진가들의 작품들을 소장 판매하고 있는 프린트세일갤러리에 새로이 임응식의 사진들이 입고되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스스로 ‘점경(點景)’이라 이름 붙인 <명동점경>의 사진을 중심으로 한국 사진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구직(求職)>, 1970년대 서울 창신동의 <눈 오는 날> 풍경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진들이 사진들을 선보인다.

 

모든 전시작은 흑백(Gelatin Silver Print)이며, 40년대부터 60년대까지 부산과 서울의 사진들을 집대성한 이안북스의 임응식 사진집 <부산에서 서울로> 소장본도 만날 수 있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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