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사로 다시 쓰는 전환기 한국근현대사>

2021.11.06 11:33:34

2021년 역사문제연구소 정기심포지엄 열린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역사문제연구소(이사장 서중석, 소장 이용기)는 11월 20일(토) 낮 1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2021년 역사문제연구소 정기심포지엄 <'새로운 민중사' 제안으로부터 10년 : 민중사로 다시 쓰는 전환기의 한국근현대사>를 연다. 장소는 역사문제연구소 강당 관지헌(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19라길 13)에서 진행하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일반 청중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줌(Zoom) 참여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us02web.zoom.us/j/86029163358

  회의 ID : 860 2916 3358

  Password : 211120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은 ‘민중사’의 인식과 범위를 확장ㆍ심화시키며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서 새로운 문제 제기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민중사반에서 제기한 ‘새로운 민중사’는 근대비판, 포스트 모더니즘을 수용하며, 민중의 일상성ㆍ다양성ㆍ자율성을 제시했고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이번 역사문제연구소 정기 심포지엄에서는 민중사반이 지난 10년 동안 시도한 학술연구와 변화된 현실의 과제를 직시하면서 축적해 온 전환기의 민중사 연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 학계와 한국 사회에 제시하려 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역사문제연구소는 구조로부터 억압, 차별, 소외된 주체 호명에 활용된 ‘민중’이란 개념이 여전히 유효한가 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민중에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주체들과 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배제, 민중 내부의 연대와 차이, 혐오와 배제의 작동, 나아가 재난과 환경과 같은 세계 보편의 문제와 한국적 특징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지향하고 민중의 경험을 복원하려는 민중사 연구자들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변용하며 이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심포지엄 <'새로운 민중사' 제안으로부터 10년 : 민중사로 다시 쓰는 전환기의 한국근현대사>는 제1부 민중을 다시 읽는 방법, 2부 민중사 연구, 새로운 방향과 그 가능성, 3부 종합토론 으로 구성된다. 발표자와 제목은 다음과 같다.

 

제1부 민중을 다시 읽는 방법

이경원(가톨릭대학교) 「동학 주술과 유교적 실천윤리의 상호결합과 그 전개」

김태현(고려대학교) 「식민지 시기 지역의 '공분'을 통해본 '대항공론장' : 식민지시기 산림이용을 둘러싼 갈등을 중심으로」

 

제2부 민중사 연구, 새로운 방향과 그 가능성

배항섭(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전환의 시대, "민중사"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소현숙(한국학중앙연구원) 「마이너리티 역사, 민중사의 새로운 혁신인가 해체인가?」

한봉석(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사학연구소) 「누가 누구를 어떻게 다시 읽을 수 있을까? - '민중사'의 한계를 인정하기」

 

 

3부 종합토론

※ 심포지엄의 사회자와 토론자가 함께 발표

 

사단법인 역사문제연구소는 역사인식의 심화와 대중화를 통해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에 이바지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1986년 2월 21일에 설립된 순수 민간 연구단체다. 역사학 및 여러 분야의 연구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는 1987년 창간한 대중학술계간지 《역사비평》을 통해 역사학 연구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한국근현대사 분야의 전문 학술지 《역사문제연구》를 발행하여 새롭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역사대중화를 위해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시리즈》(웅진지식하우스),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전5권, 웅진지식하우스), 《20세기 한국사 시리즈》(전10권, 역사비평사) 등의 역사교양서 출판 활동을 해왔다.

 

또한 역사문제연구소는 역사학계의 쟁점이 될 문제들로 연구소의 관심과 역량을 모아 그 성과를 발표하며 한국사회에 역사적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정기심포지엄을 해마다 연다. 창립 2돌을 맞았던 1988년 <한국 근현대 변혁운동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첫 심포지엄을 열었고, 1996년 창립 10돌 심포지엄 이후에는 가을마다 정기심포지엄을 열었다. 정기심포지엄이 다루었던 주제들은 한국의 민족주의, 식민지 근대, 박정희 정권과 유신체제, 국정교과서, 가족사와 젠더사, 혁명과 자본으로 바라보는 1980년대 등 당시 역사학 연구의 핵심적 과제 내지는 새로운 쟁점들이었다. 긴 세월, 역사문제연구소의 정기심포지엄은 역사학자들이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된 바 있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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