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금협회, 국제 양금페스티벌에 간다

2021.11.11 18:06:32

대표 윤은화, 단원 안진ㆍ임은별 연주자가 함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계양금협회(CWA)는 창립 30돌이 되는 올해 헝가리에서 국제양금 페스티벌을 여는데 여기에 한국양금협회가 초청되었다. 한국양금협회는 오는 11월 12일 부다페스트(Budapest) Vigyazo sandor 커뮤니티센터와 11월 14일은 괴될뢰(Gödöllő) 예술의 집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 이에는 한국양금협회의 대표 윤은화와 단원인 안진, 임은별 연주자가 함께한다.

 

세계양금협회CWA(Cimbalom World Associacion)는 1991년 11월 3일 헝가리에서 설립되었다. CWA는 양금과 같은 계열의 악기를 다루는 예술가들의 모임이며, 현재는 2년에 한 번씩 세계대회를 열고 있다. 최근에는 2019년 10월 중국 허페이에서 열렸다.

 

세계양금협회의 설립 목적은 세계에 양금이라는 악기를 더욱 알리고, 대중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계의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양금과 양금음악을 홍보하고, 세계대회를 통해서 각 나라의 정보를 공유하며, 각 국가들의 특성을 살려 공연도 한다.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참가국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식지를 만들어 전하기도 한다.

 

 

현재 CWA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로 모두 32개 나라다. 단순히 악기연주자 뿐 아니라 악기 제조업이나 음악 서적, 출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양금 계열 악기로는 침발롬(Cinbalom), 해머드 덜시머(Hammered Dulcimer), 산투르(Santur), 하크브레이트(Hackbrett), 양친(Yangqin) 등이 있다.

 

한국양금협회는 국악은 물론 서양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으로 문화의 시선을 넓히고 실험적으로 도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연주법을 연구하고 시도하며 그 열정을 쉼 없이 토해내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양금협회(CWA)와 교류중이며, 중국양금악단, 대만양금협회 등 세계 곳곳의 양금활동단체와 함께 연구와 학술교류도 진행중이다.

 

한국양금협회가 연주에 주로 쓰는 양금은 2011년에 특허를 받아 현재는 여러 국공립 국악관현악단과 대학교의 국악과에서 사용되고 있음은 물론 중국에도 역수출되었다. 한국양금 협회는 현재의 악기개량에 멈추지 않고 어린이 양금, 대양금등을 시도하고 있고, 현재는 유일한 전자양금도 사용중이다.

 

이번에 국제무대에 초청이 된 한국양금협회는 양금산조, 양금시나위, 구라철사금성, 검은사막, 흔들리는 숲 등과 같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한 여러 장르의 양금곡을 선보인다. 또한 세계양금협회 회장인 Viktria Herencsar와의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양금협회의 대표 윤은화는 “한국양금협회를 초청해준 세계양금협회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양금의 매력을 더욱 알리고 세계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또한 온 지구촌에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여러 나라에 자유롭게 교류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하는 단원 안진은 “한국양금의 음악을 세계 시장에 알릴 좋은 기회가 생겼다. 다양한 나라 밖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단원 임은별은 ”세계양금협회의 긍정적인 반응이 국내로도 다시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대회에 참가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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