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문화재 등록 예고

  • 등록 2022.11.03 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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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연 단위 기상관측 결과 상세히 기술, 기후 관련 다양한 연구 활용 기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11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은 1904년 3월 25일 전남 신안군 옥도리 제2 목포 임시관측소에서 공식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뒤 1963년까지 작성된 관측 자료이다. 매일 5~6회씩 주기적으로 관측된 기후요소(기온, 강수, 바람, 기압, 구름 등) 별 관측값이 기록된 관측야장 524점과, 이를 기초로 각각 월, 연 단위로 평균 및 극한값을 산출해 작성된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상현상에 대한 발생 일시, 강도 등 주요 특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관측기기의 오차를 바로잡는 등 현대 기상관측에 버금가는 수준의 기록이 이루어졌다는 특징을 지녔다.

* ( 곳 ) 1904년 신안군 옥도→1906년 목포 대의동→1997년 목포 연산동

(이름) 1904년 제2 목포임시관측소→1908년 목포측후소→1992년 목포기상대

 

이 기록물들은 우리나라 근대 기상관측의 역사를 대표할 뿐 아니라, 과거 호남지역 기상현상과 기후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기록이 체계적이고 연속성이 뛰어나 기후변화와 극한기후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된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에 대하여 30일 동안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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