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B와 D사이에 있는 C이다

2023.01.04 11:32:54

[정운복의 아침시평 140]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노벨 문학상 수상자였던 장 폴 사르트르는

그의 저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는 책에서

"인생은 B와 D사이에 있는 C이다."라는 말을 남깁니다.

곧 인생이란 Birth(탄생)와 Death(죽음) 사이의 Choice(선택)이라는 것이지요.

 

 

우린 태어나는 것에 대한 선택권을 갖지 못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도 일부 안락사를 인정하는 국가가 있어도

대부분 선택권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물론 자살이라는 범죄 행위를 통하여 삶을 마감하는 사람이 있지만

결코 올바른 행동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삶 속에서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값어치 있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순간순간의 판단이 참으로 중요하지요.

 

여행하다 보면 고즈넉한 공간에 마음에 드는 마을이 있습니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장소가 주는 행복이 작지 않지요.

마을 앞 느티나무 아래 설치된 오래된 벤치에 앉아

그동안 미뤄왔던 책장을 넘기는 것도

카페를 이곳저곳 다니면서

실내장식이 주는 안온함과 음악이 주는 정취에 빠져보는 것도

다 시간을 투자한 선택과 의지가 가져다준 행복입니다.

 

창조주의 지혜를 버린 인간들의 최악의 선택은 도시인이 된 것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잊고 그저 빠른 것이 최고인 양 건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도시에 살 것인가 시골에 살 것인가,

인공 구조물에 갇혀 살 것인가 아니면 자연과 벗할 것인가는

오로지 선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미래는 스스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보는 눈을 줍니다.

미래는 예언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선택이기 때문이지요.

항상 깨어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요?

 

 

정운복 칼럼니스트 jwb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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