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가 동북아를 지배하는 강대한 나라가 된 데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군대 덕분입니다.
그런데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에는 “개마무사대”가 나옵니다. 바로 그
개마무사가 고구려를 강성하게 할 수 있었던 종요로운 것의 하나라고 합니다. 개마무사는
“중장기병”으로 말과 사람 모두 갑옷으로 중무장한 것입니다. 투구, 목가리개, 손목과
발목까지 내리덮은 갑옷을 입었으며, 발에도 강철 스파이크가 달린 신발을 신었습니다.
또 말의 얼굴에 철판으로 만든 안면갑을 씌우고 발목까지 내려올 정도로 갑옷을 입힙니다.
개마무사는 오늘날의 탱크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고구려의 개마무사가 5.4미터가
넘는 창을 어깨와 겨드랑이에 밀착시키고 말과 기사의 갑옷과 체중에 달려오는 탄력까지
모두 합하여 적에게 부딪히면 보병으로 구성된 적군의 대형은 무너지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