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에서 게임음악을 담은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오는 12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3장의 싱글음반(아래 ‘음반’)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음반은 발매 하루 전인 12월 17일(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연 ‘사전 청음회’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적인 게임 OST를 국악으로 선보여
이번 음반에는 나이트 크로우,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등 3개 게임의 주제곡과 배경음악이 수록됐다. 수록곡 편곡은 김진환(음악감독), 이지수(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맡았고,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전통음악의 시김새와 장단을 적극적으로 빌려 국악기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기존의 게임음악을 뛰어넘는 곡의 완성도를 갖추어 게임애호가들에게 친숙하면서 매력적인 음악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수요자 요구에 맞춘 콘텐츠 개발로 국악 대중화 노력
한편, 국립국악원은 상반기에 발매한 음반 수록곡들을 지난달 13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개막 공연 무대에 올려 게임대상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 댓글 창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이번 음반의 3개 게임 최고 동시 접속자 수(PCU, Peak Concurrent User)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40만 명(‘24.4월 기준)을, 배틀그라운드는 80만 명(‘24.9월 기준)을 돌파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의 동시 접속자 수가 410만 명(‘24.4월 기준)에 육박했던 것을 비춰볼 때, 지구촌 게임의 위상만큼이나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의 파급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18일부터 사흘 동안 발매되는 이번 음반은 △12월 18일(수) 리그 오브 레전드 △12월 19일(목) 나이트 크로우 △12월 20일(금) 배틀그라운드를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포털(archive.gugak.go.kr)과 전 세계 주요 음원 승강장(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