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기를 찾아 헤매고 있는 우리의 모습

  • 등록 2025.08.24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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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현대발레 <포기 하지마(Foggy Hajimma)>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현대발레 <포기 하지마(Foggy Hajimma)>가 열린다.

 

작품 <포기 하지마>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픽션이다. 공기 정화 장치가 없이는 숨 쉴 수조차 없는 세상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는 깨끗한 공기를 찾아 헤매고 있는 모습을 무대 위에 올리고 싶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다소 익숙한 이야기지만, 같은 지구에서 아프리카와 우리나라의 하늘, 공기의 질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고 나니 영화나 시리즈물에 나오는 얘기가 그저 오락거리가 아닌 작업소재가 되었다. 현재, 오늘, 지금은 큰 불편함 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멸종위기종이 되어 생존을 위한 치열한 달리기를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작품을 구성했다.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는 안무가 겸 무용수 조현상을 중심으로 2010 년 창단한 전문무용단체로, 발레 움직임을 기본으로 한 현시대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을 구호로, 일상에서 찾은 소재를 작품화하여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일회성 프로젝트가 주를 이루는 무용계에서 꾸준하고 진지한 작업 방식과 단체 운영을 자랑하며, 대표자 포함 8명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되어있다.

 

 

대한민국발레축제, 창작ing 등 다양한 국내 예술 축제 참가를 통해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창단 이후 지속적으로 자체 기획 공연을 선보이고 있고, 2012년부터는 중국, 일본, 스웨덴, 미국 등 국제 무대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몸의 협주곡>, <평범한 남자들 >, <웃음을 잃지 마세요> 등이 있다.

 

팬데믹 이후로는 오프라인 공연뿐만 아니라 장·단편 무용 영상과 댄스 필름들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온라인 영상 활동에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댄스 필름은 전 세계의 댄스 필름 축제에서 수차례 상영되기도 했으며, 특히 ’PIN DROP’은 인도 매니페스트(Manifest) 국제댄스필름축제에서 dksantkddmf, ‘1.5°’는 천안춤영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출연진(춤꾼)은 민경림, 박재혁, 봉지은, 이다혜, 정민, 정현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안무/연출에 조현상, 작곡/음악감독에 송혜영, 무대디자이너에 조일경, 무대 스태프에 걸작, 무대감독에 김지수, 기술감독에 이도엽, 조명디자이너에 류백희ㆍ김병구(arko), 음향감독에 김경남(arko), 프로듀서에 김보람, 무대예술팀 팀장에 진용남이 함께한다.

 

공연 시각은 8월 29일(금)은 밤 8시, 30일(토)은 저녁 4시다. 입장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이며, ‘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https://theater.arko.or.kr/product/performance/25932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70-4252-3883)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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