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에서는 오는 6월 28일까지 ‘개관 기념 고문헌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는 천문도 등 천문
자료와 피타고라스정리를 설명한 ‘유씨구고술요도해(劉氏勾股述要圖解)’등 수학
관련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성변등록
(星變騰錄)”입니다. 다시 말하면 관상감에서 혜성, 객성 등 천체의 이상 현상을 관측 기록한 문헌이지요. 특히 1759년 3월에 핼리혜성을 관측한 기록은 현재 전하는 기록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혜성을 기록한 것은 많지만 그림으로 자세히 그린 것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이기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국제천문연맹 천문학사위원회 위원장인 연세대 나일성 명예교수는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 “성변등록”은 머지않아 국보로 지정될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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