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9. 온 백성이 함께 즐기는 음악 여민락

  • 등록 2008.11.10 01: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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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 온 백성이 함께 즐기는 음악 여민락

우리 전통 음악 중 자주 연주되는 곡에 “여민락”이란 것이 있습니다. 여민락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는 ≪맹자≫ 한 구절과 뜻이 닿아있는 이름인데 될수록 많은 사람이 음악을 함께 즐긴다는 뜻으로 그렇게 함으로써 백성이 하나 되어 함께 좋은 풍속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여민락은《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125장 가운데 1, 2, 3, 4장과 종장(終章)을 가사로 얹어 부르던 곡조였으나, 지금은 가사는 부르지 않고 순 기악곡으로만 연주되고 있습니다.

또 여민락은 백성을 끔찍이 사랑했던 세종임금이 온 백성과 함께 즐기자고 만든 음악으로 깊고 바르고 웅대하며 평안한 맛을 주는데 조선시대를 통하여서도 장악원 (掌樂院, 조선 궁중의 음악·춤을 관장하던 관청)의 으뜸가는 음악으로 꼽히어 왔다고 합니다. 사용되는 악기는 거문고·가야금·대금·향피리·해금·장고·좌고 등이지요.

김영조 sol119@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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