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 개다리소반, 통영반이란 이름의 소반을 아시나요?

  • 등록 2009.02.27 0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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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 개다리소반, 통영반이란 이름의 소반을 아시나요?

우리 겨레가 밥을 먹을 때 쓰던 자그마한 상은 소반(小盤)입니다. 그 소반을 만드는 전통적 기법을 전수받은 장인은 "소반장(小盤匠)"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소반은 지방마다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발달했는데, 만든 고장의 이름이 소반의 고유한 이름으로 붙어 나주반·통영반·해주반·기호반·안주반 따위가 유명합니다.

소반 다리의 모양에 따른 종류로는 다리가 개의 다리처럼 구부정하다는 뜻의 개다리소반(구족반), 호랑이 다리를 닮은 호족반(虎足盤), 대나무 모양으로 만든 죽절반(竹節盤), 다리 대신 편평한 받침을 붙인 은족반(隱足盤) 등이 있지요. 또 윗판의 모양에 따른 것으로는 반달 모양의 반달상(半月床), 음식을 차려 내는 장방형의 큰 교자상(交子床), 여덟 사람이 둘러앉을 만하게 만든 네모 반듯하고 큰 팔선상(八仙床), 음식을 머리에 이고 나를 수 있게 한 공고상 따위가 있습니다.

김영조 sol119@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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