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전자제품 상자에 한글표기

  • 등록 2005.03.30 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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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전자제품 상자에 한글표기

얼마 전 보도를 보면 전기밥솥을 수입한 베트남 업체가 생산업체에 한글로 적힌 상자에 담아 보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밥솥 400여대를 주문하면서 포장상자 겉에는 반드시 한글로 써달라고 한 것인데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덕분에 한글이 멋있는 글자로 인식된 탓에 현지 업체가 마케팅 차원에서 요청한 것입니다.

생산업체는 이에 따라 사용설명서는 영어와 베트남어로 만들어 넣었지만 상자는 수출용이 아닌 국내시판용에 밥솥을 담아 보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한글이 영어대신 수출용 포장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글상자를 요구하는 외국 수입업체가 생기는 것을 보면 영어로만 표기하는 것이 수출에 기본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상품에 자신이 있고 자부심을 가진다면 오히려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마케팅에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음입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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