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개구멍바지’를 아시나요?

  • 등록 2005.06.23 2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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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개구멍바지’를 아시나요?

‘개구멍’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개구멍”은 담이나 울타리 또는 대문 밑에 개가 드나들도록 터진 작은 구멍을 말합입니다. 그런데 이 “개구멍”과 덧붙여진 “개구멍바지, 개구멍받이, 개구멍서방” 등의 재미있는 말이 있었음을 아시나요?

이중 “개구멍바지”는 오줌이나 똥을 누기에 편하도록 밑을 터서 만든 5~6살 어린 아이들이 입던 한복바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튼 구멍을 “개구멍”에 비유한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또 이 ‘개구멍바지’와 비슷한 ‘풍차바지’도 있습니다. 이 ‘풍차바지’는 뒤가 길게 터지고, 그 터진 자리에 풍차(좌우로 길게 대는 헝겊 조각)를 달아 만든 바지입니다.

이 밖에 갓난아이가 입는 ‘두렁이’와 ‘봇뒤창옷’, ‘배냇저고리(깃저고리)’란 옷들도 있었는데 이런 정겨운 옷들이 안타깝게도 서양문화에 밀려 이젠 이름조차도 잊었습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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