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실바람부터 싹쓸바람까지 바람의 종류

  • 등록 2005.08.17 15: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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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실바람부터 싹쓸바람까지 바람의 종류






   











아직 여름의 막바지 더위가 극성입니다. 이런 여름에 시원한 바람 한줌은 정말 고맙기까지 합니다. 이 바람을 불어오는 방향으로 구분한 우리말 이름을 보면 ‘샛바람(동풍)’, ‘하늬바람(서풍)’, ‘맞바람(마파람:남풍)’, ‘높바람(뒷바람:북풍)’ 따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람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바람의 세기(보퍼트 13 등급)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등급에 맞춰 우리말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연기가 똑바로 올라가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풍속 초당 0~0.2m)는 '고요', 풍향계에는 기록되지 않지만 연기가 날리는 모양으로 보아 알 수 있는 ‘실바람(0.3~1.5m)'부터 시작하여 ’남실바람‘, ‘들바람’, ‘건들바람’, ‘된바람’, ‘센바람’, ‘큰바람’, ‘큰센바람’, ‘노대바람’, ‘왕바람’이 있으며, 지상 10m 높이의 풍속이 초속 32.7m 이상으로 육지의 모든 것을 쓸어갈 만큼 피해가 아주 격심한 것을 ‘싹쓸바람’이라 합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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