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 부지깽이도 덤빌 만큼 바쁜 상강

  • 등록 2005.10.22 15:50:17
크게보기

481. 부지깽이도 덤빌 만큼 바쁜 상강

오늘은 24절기의 열여덟 번째 절기인 상강(霜降)입니다. 이때는 밤에 기운이 뚝 떨어지면서 서리(霜)가 내리기(降) 시작한다 하여 상강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상강기간 중 초후에는 승냥이(이리와 비슷함)가 산 짐승을 잡고, 중후에는 풀과 나무가 누렇게 되어 떨어지며, 말후에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모두 땅에 숨는다고 합니다.

농사일도 상강 때쯤이면 가을걷이가 마무리됩니다. <농가월령가〉9월령에서는 “들에는 조, 피더미, 집 근처 콩, 팥가리, 벼 타작마침 후에 틈나거든 두드리세.”라며 바쁜 농촌생활을 읊습니다. 또 속담에는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가을판에는 대부인마님이 나막신짝 들고 나선다"가 있는데 가을철에는 바빠서 아무 쓸모없던 것까지도 일하러 나서고, 심지어 존귀하신 대부인께서까지 나선다는 말로 대단히 바쁜 계절임을 나타냅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