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 등록 2006.04.16 10:30:34
크게보기

653.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흘러가니 / 따라서 물의 성질은 도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위 글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것입니다. 물은 흐름 속에 고임이 있고, 고임 속에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정중동(靜中動)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물은 꾸밀 줄 모릅니다.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이 바로 이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물의 성질이야말로 사람이 처신해야할 근본도리를 말한다 하겠습니다. 늘 머리맡에 두고 생각해 볼 말입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