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윤지영 기자] 8월 14일 개막한 세계적 수학컨퍼런스 '브리지스서울 2014'에서 한국의 종이접기(Jongie Jupgi)작품들이 행사에 참석한 해외 수학자와 예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앞에 마련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 부스에 전시된 다양한 종이접기 작품을 보며 '어메이징!', '판타스틱!' 등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에 담기 바빴다.
'브리지스서울 2014'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종이문화재단의 서원선 세계종이접기장작개발원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작품 선정에서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정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레자 사란기 브리지스조직위원장(미국 토우슨대학교 교수)도 부스를 찾아 특히 이은정 작가의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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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혜 이사장은 "세계적 수학 축제인 브리지스서울 2014의 공식후원 기관으로 참여하는 만큼 전국의 종이문화재단 회원들이 행사를 참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가 수학을 보다 대중화하면서 친숙해진 계기가 되었고, 특히 수학 영역에서 종이접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시 한 번 조명해 본뜻 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15일 국립과천과학관 주최로 열린 '제4회 수학문화축전'에도 광복절에 이은 주말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 참관객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하고 브리지스서울2014조직위원회,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사)전국수학교사모임회, 실용창의력교육연구회와 함께 종이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4회 수학문화축전은 17일까지 열렸다.
종이문화재단 부설 한국수학종이접기협회(회장 오영재)가 운영하는 체험부스에서는 '종이접기로 파헤친 수학의 세계, 세팍타크로 공만들기'를 체험하고자 하는 학부모와 아이들로 붐볐다.
오영재 회장은 "올해 체험프로그램은 불가능할 것 같은 '종이접기로 공 만들기' 과제를 종이줄로 어렵지 않게 스스로 만들며 정오각형과 정육각형의 준정다면체 원리를 이해하는 수학체험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종이접기로 도형을 이해하는 수학종이접기를 통한다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