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개한 <세한도>, <수월관음도> 5월 6일 전시 끝

2024.04.27 11:56:04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기증관 전시
국보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 <노안도>로 교체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4년 1월 기증관 재개관을 기려 특별공개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와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를 5월 6일까지 전시한다.

 

한국 으뜸 문인화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는 2020년 손창근 선생의 기증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는 한국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이 일본에 유출된 것을 구입해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두 작품은 역사적ㆍ미술사학적으로 귀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함으로써 그 값어치를 많은 사람들과 나눈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빛에 민감한 서화작품의 특성상 작품의 안전한 보존을 위하여 전시종료 이후 당분간 만나기 어려운 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세한도>와 <수월관음도>를 대체하여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 普賢行願品)>(국보)과 <노안도(蘆雁圖)>를 5월 8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으로, 변상도와 화가의 이름, 사성기(寫成記) 등 격식을 제대로 갖춘 고려시대 사경(寫經)이다. <노안도>는 한국청년회의소가 광복50돌 기림사업으로 펼친 나라 밖 유출문화재 환수운동을 위해 모금하여 한국박물관회(현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위탁, 구입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조선시대 회화이다.

 

 

 

이밖에도 동원 이홍근 선생이 기증한 안중식의 <도원행주(도桃園行舟圖)>와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등 모두 7건 8점의 서화작품을 교체전시 한다. 전시 작업을 위하여 5월 7일(화) 기증관 전시실을 부분 휴실한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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