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상세하게 전시품을 해설하고,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을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2016년의 첫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기획특별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1.6/1.13/1.20), 주제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1.6/1.27)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함께 시작한다. 기획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은 유럽 최고의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 120여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이다. 주제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는 우리 박물관이 1964년부터 1977년까지 실시한 전라남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가마터의 발굴 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이다.
▲ 청자 참외 모양 병(강진 사당리 가마터 출토), 고려 12세기
▲ 피터르 브뤼헐 2세, <베들레햄의 인구조사>, 1607
상설전시관에서는 2016년을 맞이하며 새롭게 단장한 중근세관 고려1실에서 ‘새로 개편한 고려실’(1.13)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뗀석기의 제작기법’(선사고대관 구석기실/1.6), ‘문화재의 보존상태 점검’(특별전시실 로비/1.20), ‘중국의 불비상’(아시아관 중국실/1.20), ‘고대인의 삶의 흔적 토우, 상형토기(선사고대관 가야실/1.27) 등의 전시해설을 진행한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설명 소책자는 상설전시관 안내탁자에서 나눠주며,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www.museum.go.kr)“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한다.
▲ 비로자나불, 고려시대, 22.5x14.7cm, 경기도 성남시 판교 출토, 2008년 발굴
▲ 은나아 등 읍의 조상비(殷那兒等邑義造像碑), 북제(北齊)-수(隋), 높이 80.08㎝, 대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