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국악로 갤러리 일호에서는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2016 기획공모 꿈과 마주치다전’을 진행한다. 지난 주 프로젝트 A그룹에 이어 이번 주는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B그룹이 이어진다.
B그룹 가운데 장인희 작가의 작품 ‘거울회화’는 각기 다른 형태의 거울로 만들어진 파편화된 기억의 퍼즐이다. 모두 맞닿아 있으나 섞이지 않는 순간들처럼 각각의 형태들은 독립적이지만 조합된 상태로 존재하게 된다. 부분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전체의 이미지는 단일하고 비연속적인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여 돌이킬 수 없는 순간들 속에 존재하는 삶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연적인 동시에 필연적으로 현현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말하고자 한다.
![]() |
||
이번 프로젝트 B에는 김룡호, 김보라, 김성수, 김유경, 김지은, 문희, 박해우, 이유정, 장연수, 장인희, 전주희, 정은희, 최정윤. 이상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추후 각 그룹에서 1명씩 뽑아 초대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 일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좀 더 쉽게 예술 작품에 접근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매년 독창성 있고, 다양한 공모와 여러 활동을 통해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