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로 양성옥(梁性玉, 여, 1954년생)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태평무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양성옥 씨는 1980년 고(故) 강선영(태평무 전 보유자, 1925~2016년)의 문하에 입문하였으며, 1996년 5월 1일 태평무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 20년간 태평무의 보존·전승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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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무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양성옥 씨 |
양성옥은 고(故) 강선영이 추어온 태평무의 실연에서, 장단변화에 따른 춤사위의 표현과 이해가 뛰어나고, 오랜 기간 전승활동을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리더십과 교수능력을 잘 갖추고 있어 전승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1988년 1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경기지역 무속(巫俗)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故) 한성준 등 예인(藝人)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하여 전승되고 있으며, 다양한 발 디딤과 기교가 멋으로 꼽힌다. 태평무 초대 보유자 강선영의 타계 이후 이뤄지는 이번 보유자 인정 예고로 태평무의 보존과 전승이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