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는 승객이 쉽고 빠르게 수유실이 설치되어 있는 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에 수유실 안내 기능을 추가하여 27일(토)부터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수유실 안내 기능은 시민안전지킴이 앱의 노선도 상에서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유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수도권 전 노선에서 수유실이 설치되어 있는 역이 표시된다.
수도권에 있는 전체 지하철역 중 수유실이 설치되어 있는 역은 총 274개이다. 현재는 이동 중에 수유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을 위해 열차 내에 부착된 호선별 노선도에 수유실 표기가 별도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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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을 실행하고 노선도에서 수유실 아이콘(노란색 바탕의 픽토그램)을 클릭하면 수유실이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역이 검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다. 환승역의 경우 수유실이 있는 역의 호선색만 검은색 동그라미 안에 표시된다. |
하반기부터는 iOS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도 시민안전지킴이 앱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나 올해는 앱의 범용화를 통해 더 많은 승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기술적인 보완을 추진 중에 있다.
※ iOS(Operating System)란 애플사가 개발 및 제공하는 임베디드 운영체제로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애플 티비 등에 탑재되어 있다.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은 지난해 1월 지하철 1~4호선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불편한 점이 있거나 응급환자, 성추행 등 도움이 필요할 때에 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앱을 통하면 승객이 탑승한 전동차의 위치(탑승열차, 탑승 칸)파악이 가능하고, 해당 정보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하철보안관과 경찰에 즉시 통보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설치되어 있는 사용자는 앱을 업데이트하면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은 “시민안전지킴이 앱은 지난해 1월 배포 후 시민소통 창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으며, 이번에 추가된 기능을 통해 수유실의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도 정부3.0 가치 실현을 위해 앱에 다양한 서비스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