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에 버금가는 러브 스토리의 배경, 남원 만복사터

  • 등록 2016.03.01 09:44:01
크게보기

[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사랑의 도시 남원은 춘향과 판소리로 유명하다. 〈춘향전〉에 버금가는 러브 스토리가 있으니, 《금오신화》에 나오는 〈만복사저포기〉다. 노총각 양생이 만복사에서 만난 여인의 영혼과 사랑을 나누고 부부의 연을 맺은 이야기다.

 

   
▲ 사적 제349호 만복사 북금당터와 목탑터

 

고려 문종 때 창건한 만복사는 승려 수백 명이 머물렀을 정도로 번성했으나,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이 함락되면서 절도 소실되었다. 전각은 모두 불타고 지금은 오층석탑(보물 30호), 석조대좌(보물 31호), 당간지주(보물 32호), 석조여래입상(보물 43호), 석인상, 주춧돌 등만 남았다.

만복사지에서 조용한 발걸음으로 시작한 여행은 춘향테마파크, 국악의 성지, 남원추어탕거리를 거치며 차츰 발랄하고 흥겹고 맛깔나게 무르익는다. 남원 특산품인 목기와 옻칠공예품을 구경하고, 소원 바람개비에 소망을 남기는 체험으로 여행을 마무리하자

문의 : 남원시청 문화관광과 063)620-6161

 

   
▲ 만복사터 보물 제30호 5층석탑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