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여의도공원은 자연생태의 숲, 문화의 마당, 잔디마당, 한국전통의 숲 등으로 구분된 7만여 평의 공원으로 매년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특히 주중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녹색 휴식처이자 주말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 속 휴양공간이기도 하다.
서울시 여의도공원에서는 주중에 직장인들이 많이 공원을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3.29.(월)부터 6.28.(화)까지 점심시간을 이용, 매주 화요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모정광장에서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공원에서 운동하자’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직장인을 비롯하여 공원 방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유연성 및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에어로빅과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운동화 등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생태교실’과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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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태교실은 여의도공원 내 생태학습실과 자연생태의 숲에서 진행되며 생태전문가와 함께 계절별 생태관찰과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전문 독서지도사 지도하에 올바르게 책 읽는 방법, 감상문 작성방법, 주인공 입장에서 생각하기 등 독서 지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여의도공원에서는 김구 등 중국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광복 후 귀국할 때 탑승했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C-47 수송기 해설’ 프로그램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공원에 식재되어 있는 다양한 수목에 대한 식별과 특성을 알아보는 수목해설 프로그램과 현미경 구조설명과 수생생물 관찰 등을 하는 현미경 관찰교실, 다문화가족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농구기술을 전수하는 희망농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공원에서 운동하자’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에어로빅 50명, 러닝30명)받아 운영할 예정이고, C-47 수송기 해설 프로그램은 방문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기타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운영팀(☎761-407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근 서울시 여의도공원소장은 “여의도공원은 주중에는 직장인들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공원으로 방문객들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공원 이용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