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책 문화 활성화 및 국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과 함께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B1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16 서울국제도서전/디지털북페어코리아’를 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독일 등 총 17개국 378개의 출판사와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아동도서를 포함한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등 전 분야의 도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는 한국 여성시를 대표하는 신달자 시인이 선정되었으며,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공동 수상자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와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패널로 초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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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3년 차에 접어드는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서울국제도서전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코엑스)에서 연계, 개최됨으로써 종이책 출판 산업과 전자 출판 간의 융합을 화두로 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전자 출판 업계 총 103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전자 출판 콘텐츠, 기술 및 플랫폼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전자 출판 관련 국내외 동향과 미래 전망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6월 15일(수) 오전 11시에 개최될 서울국제도서전과 디지털북페어 코리아 공동 개막식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고영수 출협 회장, 윤철호 출판인회의 회장, 박대춘 서점조합연합회장, 컬처 포커스(Culture Focus) 및 스포트라이트 컨트리(Spotlight Country) 국가로 참가하는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와 안젤로 조에 이탈리아 문화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도서전의 특별 행사로 마련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 1446년 한글, 문화를 꽃피우다>에서는 한글과 디자인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글 글꼴 변천사를 역사 교육적인 방향에서 소개하며, <구텐베르크 특별전>에서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가치가 높은 필사본과 고판본 73점을 일반에 공개하여, ‘이솝우화’, ‘단테의 신곡’ 등에서부터 15, 16세기에 제작된 필사본과 활자본의 변천 과정까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책, 7개의 책상>에서는 젊은 작가의 새로운 시각에서 책과 관련된 7개의 키워드(도록, 전집, 사진책, 일러스트레이션책, 잡지, 독립출판 등)별 전시가 이루어진다.
서울국제도서전 누리집(www.sibf.or.kr)과, 디지털북페어코리아 누리집(www.dbfkorea.com)에서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