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내일 한가위를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 등록 2006.10.06 00:46:45
크게보기

819. 내일 한가위를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내일은 우리 겨레의 가장 큰 명절 ‘한가위’입니다. ‘열양세시기’에 있는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한가위는 햇곡식, 과일과 함께하는 풍성한 좋은 명절로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실감이 될 정도입니다.

이 날은 떨어져있던 식구들도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렇지만 이 기쁜 한가위에도 고통 속에서 사는 이웃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겨레는 늘 이웃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습니다. 정월 초이렛날의 ‘이레놀음’, 입춘의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 세밑의 ‘담치기’ 풍속들이 그 예입니다. 혹시 주위에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한가위의 또 다른 보람일 것입니다. 신라 때처럼 ‘강강술래’, ‘회소곡’도 불러보면 좋겠습니다. 명절, 한가위를 온 식구와 함께 송편을 먹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시는 날이 되길 빕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