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불굴의 여성독립운동가 30인 시화전 열려

  • 등록 2016.08.10 10: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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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일호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오매불망 외동딸 모습 그리다

   숨져간 어머니 망우리에 묻히던 날


   마전골 귀한 딸 대구감옥 철창에서

   모진 고문 이겨내며 엄니 그렸네"

                    - 마전골 귀한 딸 고문 견디며 나라 지킨 “김영순” 가운데 -


  "우랄산맥 타고 아무르강 절벽으로 불던

   한줄기 바람이여

   너는

   끓어오르는 붉은 피 감추고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흘리던

   혁명가 눈물을 보았느냐"

                -혁명의 강물에 뛰어든 “김알렉산드라” 가운데 -





이는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를 쓰는 이윤옥 시인의 《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6권 시집에 실린 시 가운데 일부다. 이윤옥 시인은  우리사회에서 여성독립운동가가 거의 조명 받고 있지 못하는 것을 알고 이들의 불같은 삶을 시로 써서 알리는 작업을 하는 시인이다.


이번 전시는 이윤옥 시인의 시에 이무성 화백의 정감어린 작품 30점이 선보이며 <불굴의 여성독립운동가 30인 시화전>이라는 주제로 8월 10(수)일부터 16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일호에서 선보인다. 


아무도 그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 만주의 북풍한설 속에서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나 마침내 이무성 화백의 손끝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만나러 인사동 갤러리 일호로 가보자.



 






【 불굴의 여성독립운동가 30인 시화전 】

1. 노동자 권리 속에 숨겨 부른 독립의 노래 “고수복”

2. 유달산 묏마루에 태극기 높이 꽂은 “김귀남”

3. 훈춘에 곱게 핀 무궁화꽃 “김숙경”

4. 혁명의 강물에 뛰어든 조선인 “김알렉산드라”

5. 마전골 귀한 딸 고문 견디며 나라 지킨 “김영순”

6. 노동자들의 독립운동을 이끈 “김필수”

7. 평북 선천 가물남의 독립투사 “박신원”

8. 호남의병장 남편과 함께 뛴 “양방매”

9. 윤동주 고향 북간도 명동촌 교육가 “이의순”

10. 도산 안창호와 함께 부른 독립의 노래 “이혜련”

11. 김상옥 의사의 영원한 동지 “이혜수”

12. 최후의 1인까지 불사하자 외친 “이화숙”

13. 총부리도 두렵지 않은 파주의 여전사 “임명애”

14. 달구벌 만세운동을 이끈 “임봉선”

15. 무등산에 울려 퍼진 만세 함성 “장매성”

16. 감자골 양양의 민족 교육자 “조화벽’

17. 평양 만세운동을 뒤흔든 “채혜수”

18. 비밀결사로 임시정부 군자금 댄 “최갑순”

19. 의사요 교육자인 제주 독립운동의 화신 “최정숙”

20. 양대리 만세운동 14살 소녀 “한이순”

21.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부른 광복의 노래 “강원신”

22. 동포 뒷바라지로 평생 등이 굽은 겨레의 어머니 “곽낙원”

23. 황거를 폭격하리라 한국 최초 여자 비행사 “권기옥”

24. 댕기머리 열네 살 소녀 목포의 함성 “김나열”

25. 신사참배를 끝내 거부한 마산의 자존심 “김두석”

26. 만세운동하다 두 눈 찔렸어도 독립투쟁 막지 못하리 “김락”

27. 잠자는 조선 여자 깨워 횃불 들게 한 “김마리아”

28. 용암처럼 끓어 오른 탐라의 횃불 “김옥련”

29. 흰 가운 물들인 핏빛 동산에서 “김온순”

30. 완산의 봄을 되찾은 “김인애”


* 기간 8월 10일(수)~16일(화)

* 갤러리 일호: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68, 02-6014-6677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비원 방향으로 100미터 지점>

* 주최 : <서울시비영리단체 제1259호> 한국문화사랑협회 02-733-5027 / 010 -4808-9969

* 후원 : 종로구청


이무성 화백 (Lee Moosung)

서라벌미술동문회원

(사)마리소리음악연구원 이사

(사)한국전통가요진흥회 이사

(사)한국음반산업협회 대의원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창작 소리극 “영평팔경가” 예술감독 10회

2007 한․일 빛 전(일본 오사카)1959-2016 서라벌미술동문전

2010-2016 목멱문향 공연 외 40회 배경영상 그림 작업

2011-2016 《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6권 삽화와 표지 작업

2013 《나는여성독립운동가다》한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도록 발행

2012-2014 인사동 갤러리 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

2014.1.29-3.30 일본 도쿄 고려박물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

2014.11.5-22 호주시드니 한국문화원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

2015.3.1-30 인천관동갤러리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

2015.10.7-9 한글28사건 - 그 역사를 되살리다 (569주년 한글날큰잔치-광화문세종로공원)

2007-2016년 8월 현재,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삽화 작업 중

2013-2016 8월 현재, 인터넷 우리문화신문 삽화 작업 중


이윤옥 시인 (Lee Yoonok)

문학박사. ≪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세계문인협회 정회원. 한국외대 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순화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으로 한·일간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의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하여 시로 승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시집으로는《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6권, 한·중·일어 시화집《나는여성독립운동가다》, 영문판 한국여성독립운동가 시집《41 Heroines, flowers of the morning calm》, 《FLOWERING LIBERATION -41 Women Devoted to Korean Independence》, 《사쿠라 불나방》등이 있으며 우리말 속에 일본말 찌꺼기를 다룬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 국어사전,《창씨개명된 우리 풀꽃》등 다수.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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