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닭에 대한 오해 풀기

  • 등록 2017.01.03 11:28:03
크게보기

KTV <파워특강>, 1월 5일(목) 저녁 5시 20분 방송
꿩 대신 닭? 상서로운 십이지 동물 닭에 대한 오해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과거 가부장주의가 팽배하던 시절에 쓰였던 이 말은,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의 활동이 왕성한 요즘 시대엔 이렇게 바뀌어 쓰이곤 한다.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

 

고래로 닭을 하찮은 존재로 여기거나 비하하는 속담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꿩 대신 닭.’ ‘닭의 새끼 봉 되랴.’ ‘닭 볏이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마라.’ 닭의 갈비를 빗대 큰 소용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존재를 일컫는 계륵(鷄肋)’이란 표현도 마찬가지다.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새벽을 알리고 달걀을 낳아주고 단백질을 제공해준 닭이 왜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일까. 상서로운 십이지 동물 중 하나인 닭에 대해 우리가 풀어야 할 오해는 없을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5일 저녁 520분 방송되는 정유년 새해 첫 <파워특강>(연출 심봉근)에서,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으로부터 우리 역사와 생활 속 닭의 민속학적 위상을 들어보는 여명(黎明)과 축귀(逐鬼)의 계명성(鷄鳴聲)”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힘찬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고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서조(瑞鳥)로서의 닭의 면모를 알아보고, 닭이 밤을 지배하던 귀신과 요괴를 몰아내는 축귀의 능력을 가진 동물로 여겨진 연유를 살펴본다.


 

또 닭 벼슬이 상징하는 문(), 발톱에 내포된 무(), 적을 앞에 두고 용감히 싸우는 용(), 먹이를 보고 꼭꼭거려 무리를 부르는 인(), 때를 맞추어 새벽을 알리는 신() 등 인간이 본받아야 할 닭의 다섯 가지 덕에 관해서도 알아본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