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인천 북성포구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 등록 2017.03.03 1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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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성포구 살리기 시민모임 사진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인천역 뒤편 길로 월미도 가는 길은 인천항 8부두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그러나 왼편으로 꺾지 않고 곧바로 바닷골을 따라 조금 깊숙하게 들어가면 십자골 형태의 작은 포구가 있다이곳이 인천 도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지막 남은 도심안의 포구북성포구이다.

 

북성포구는 북항쪽에서부터 갯고랑 따라 어선들이 줄을 서서 들어올 수 있는 좁은 포구이다. 간혹 한꺼번에 배가 들어오면 서너대만이 들어와서 접안하고 뒷배는 잠시 기다린 후에야 들어올 수 있는 좁은 수로를 가진 곳이다.

  

 

그럼에도 이곳은 인천시민에게는 정서적으로 정감 있고 사랑받는 곳이다. 아름다운 일몰과 낚시, 늦은 시간 하루의 피로를 풀수 있는 북성포구에서만 찾을 수 있는 판자집 횟집이 있는 곳이다.


주변 공장에서 들어오는 폐수로 인해 똥부두, 똥마장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 곳, 그럼에도 인천사람들의 정서 속에 따스한 고향 냄새 풍기는 곳으로 각인되어 있는 곳, 그곳이 도심속의 포구 북성포구이다
 

그러한 북성포구가 매립되어 일부 사라질 위기에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시와 인천 중,동구의 민원을 받아 북성포구를 매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중이다. 이러한 사실에 북성포구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해 11'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을 만들었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토론회를 비롯하여 환경개선방안, 북성포구살리기위한 실제적 대안 마련 등을 전문가를 초빙하여 의견을 듣고 북성포구가 매립만이 방법이 아니라 기존 포구를 살리면서 환경개선을 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유지하면서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방안마련을 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이번 시민모임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이 북성포구의 가치를 알리고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보존하면서 더 잘 가꾸어 가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북성포구 사진전 및 미술전시'를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는 시민모임 참여작가 사진인 20여명과 미술인 4명이 함께 하여 북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사진공간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전시관'에서 34일부터 15일까지 전시한다.  오픈식은 3월 4일 오후 3시이다.


<전시안내>

제목 : 북성포구전(展)
기간 : 2017. 3. 4 ~ 3. 15

장소 : 사진공간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전시관 (인천 중구 북성동 3가 9-6 카페 헤이루체)
주최 : 인천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


<참여작가 >
사진 : 김보섭, 김의경, 김정녀, 김지연, 류재형, 문경숙, 박미라, 송미옥, 박상흠, 우기곤, 이기홍, 이상봉, 이상설, 이유찬, 이재문, 장영식, 한은미, 현종훈 
미술 : 고제민, 최정숙
영상 : 김희수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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