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북성동 갤러리가 시각장애인과 섬에서 하는 새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 ‘시각장애인과 섬에서 사진으로 즐겁게 놀아보자는 것’이다. 사실 이 기획은 인천문화재단에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기금신청을 하였던 내용인데 받아들이지 못해 미루고 있던 기획이었다.
기금 없이 갤러리차원에서 시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인천의 시민단체인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지원활동을 돕는 뜻에서 진행비를 지원해주어 뜻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첫 계획이라 예산 문제가 있어 원래 계획했던 일부내용을 축소하여 ‘섬 주민과 소통 그리고 시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주제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7월 2일 ~ 3일의 본 행사를 위해 6월 24일 사전 답사차 들른 인천 아차도는 밤꽃 향기가 섬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배에서 바라다보는 아차도 마을은 나무마다 하얗게 눈이 내린 듯고 고왔고 선착장에 내리니 밤꽃 향기가 코를 찔렀다. -총괄 기획자 이상봉-
*제목 : '섬에서 놀고, 함께하고'
*장소 : 아차도(阿此島)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아차도리 -
*일정 : 2017. 7. 1 ~ 7. 2
<참여작가>
황태경 (잠상-저시력)
조한솔 (잠상-저시력)
이혜성 (잠상-저시력)
김현정 (잠상-저시력)
김유수 (잠상-저시력)
이형진 (잠상-저시력)
김선도 (잠상-저시력)
김원곤 (참여사진가)
김신애 (참여사진가)
이상봉 (총괄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