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전라도 어민들은 어떻게 독도에 갔을까?

  • 등록 2017.09.14 12:20:02
크게보기

오는 22일, 국립중앙도서관 제14회 영토영해강연회 열어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9월 22일 금요일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전라도 고흥과 거문도의 어민, 독도에 가다’라는 주제로 영토영해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을 맡은 경상북도 독도재단 김수희 연구협력부장은 한국 어업 문화의 전문가로서 전라도의 고흥과 거문도의 어민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가게 된 과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조선시대 우리나라 어업 문화 전체의 특성을 살펴본다. 이어서 개항기에 일본어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어업협정을 맺어가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우리나라 어업이 침탈당해 가는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라도의 고흥과 거문도의 어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왕래하면서 독섬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경로 및 증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최남단 섬 중의 하나인 거문도 부근의 해류는 북쪽의 고흥과 여수가 아니라 동북쪽의 거제와 부산 방향으로 흐른다. 이 때문에 거문도의 어민들은 경상도의 남동 해안을 거쳐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로 가는데 유리하였다. 김수희 부장은 1800년대와 1900년대 초 거문도의 많은 어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왕래했던 이면에는 바로 이러한 해류의 흐름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영토영해강연 참가는 13일 수요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http://www.nl.go.kr/)의 ‘공지사항’[행사안내]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전화 문의: 02-590-0505)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