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불화 연구에 도움이 되는 '현등사아미타회상도 (懸燈寺阿彌陀會上圖)'

  • 등록 2017.10.14 1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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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5호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현등사는 가평군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찰로서, 신라 제23대 법흥왕 때 인도에서 온 마라 아미스님을 위하여 창건한 것이라 한다. 그 뒤 수백 년 동안 폐허로 버려져 오다가 고려 제21대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운악산 중턱에서 불빛이 비치는 곳을 찾아가니 석대 위에 옥등이 달려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절을 중건하고 현등사라 했다.

 

현등사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5호로 지정된 현등사아미타회상도 (懸燈寺阿彌陀會上圖)가 있는데 비단바탕에 진채색(眞彩色)으로 그려졌으며 가로298. 세로265의 두루마리 형태로 되어있다.

    

 

화면 구성은 아미타불이 중앙의 높은 대좌 위에 결과부자하고, 그 좌우에는 보살, 사천왕, 십대제자, 성중들을 배치하였다. 화기(畵記)를 통하여 1759년 이 회상도를 아미타불의 개금과 더불어 조성하였다는 기록을 볼 수 있으며, 오관(悟寬) 9명의 화원이 이 불화를 그렸다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 불화 연구와 불화승 계보, 회화적인 특성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자료: 문화재청>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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