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관련 게시물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주의!

  • 등록 2018.02.09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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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컴퓨터ㆍ손말틀(휴대전화) 쓰기를 위한 귀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일 가상화폐(또는 암호화폐, Cryptocurrency)가 이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악의적인 공격자의 관심을 끌기 마련.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집의 가상화폐 관련 게시판에 악성 스크립트가 삽입된 글이 오른 사례가 확인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격자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내 가상화폐 관련 주제 게시판에 악성 스크립트를 끼워넣은 게시물을 올렸다. 사용자가 해당 게시물을 열면 드라이브-바이-다운로드(Drive-by-download) 방식에 의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드라이브-바이-다운로드방식이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악성코드를 실행하지 않아도 시스템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취약점을 통해 사용자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유입시키는 공격 방법이다.


 

해당 게시물은 가상화폐 관련 기사 내용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으며, 별 다른 이상 징후가 없어 사용자로서는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기 어렵다. 이렇게 사용자 컴퓨터에 설치된 악성코드는 이후 사용자 몰래 C&C(Command&Control) 서버에 접속, 악성 파일을 추가로 내려받기 한다. 이렇게 내려받기된 악성 파일에는 시스템을 시작할 때 마다 자동 실행되어 백도어 기능(컴퓨터에 내장돼 사용자 몰래 사용자의 정보를 저장, 유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악성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정보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V3 제품군에서는 해당 악성코드를 아래와 같은 진단명으로 탐지하고 있다.

 

<V3 제품군 진단명>

Trojan/Win32.Agent

 

한편,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가상화폐, 또는 평창 동계올림픽 등 사회적인 이슈를 사칭하여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재등장할 수 있다. 이번 사례와 같이 게시물을 열어보거나 누리집을 방문하기만 해도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OS 및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등 평소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AhnLab ASEC대응팀 제공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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