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화려한 옷차림새에 에콰도르 특유의 악기를 든 '인디언쿠스코' 공연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자리에는 산책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4형제로 구성된 에콰도르 음악가들의 주옥같은 거리 음악회가 있었다.
이들이 선보인 잉카음악은 페루와 에콰도르, 볼리비아가 주축이 된 안데스 지역의 전통음악이다. 또한 이들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황야의 무법자' 등을 연주하면서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들의 공연은 '2018 고양가을 꽃 축제' 기간인 9월 22일부터 10월9일까지 '가을꽃 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어제와 전날인 그제는 축제장 밖인 호수공원에서 공연을 선뵈었다. 화려한 의상과 호소력 짙은 악기 연주를 듣자니 깊어가는 가을의 멋을 더해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