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 공병우와 세벌식 타자기를 아시나요?

  • 등록 2007.01.25 0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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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공병우와 세벌식 타자기를 아시나요?

오늘 1월 24일은 고 공병우 박사가 태어난 지 100돌이 되는 날입니다. 공병우 박사는 한국인 최초의 안과의사이면서 한글운동가이고, 세벌식 타자기를 발명한 분입니다. 세벌식 타자기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세벌식 자판은 모아치기, 무한 낱자 수정 등 여러 가지 특수한 한글 입력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세벌식이 오른손에서 시작해서 왼손에서 한 글자가 완성되는 방향성과 리듬감이 있으며, 글쇠 배열도 매우 효율적으로 다듬어져 훨씬 편리하고, 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전의 독재정권이 과학적인 세벌식을 외면하고 두벌식을 표준으로 밀어붙인 탓에 지금 많은 사람이 쓰는 타자기와 컴퓨터 키보드는 모두 두벌식입니다. 지금 다시 표준을 바꿀 수 없을지 몰라도 공병우 박사의 훌륭한 업적을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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