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31일(화) 자정,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는다. 올해는 국민들에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EBS 자이언트 펭TV의 크리에이터 ‘펭수’ , 이춘재·고유정 등 다수의 살인사건 및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종목 다관왕을 차지한 2000년생 밀레니엄 세대 신다은 선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이 <2019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해 33번의 종을 울린다.
올해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시민대표 11명에는 자유·평화, 복지, 사회·문화, 안전, 다문화,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 해를 빛낸 인물 등이 선정됐다.

시민이 뽑은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인물로 EBS자이언트펭TV뿐만 아니라 인터넷, 유튜브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에 출연해 국민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국민 크리에이터 ‘펭수’, 범죄심리학자로 이춘재·고유정 사건 등 다수의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 스토킹 방지법 법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영국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 선정된 이수정 님(여, 55세), 2000년생 밀레니엄 세대이자 서울시체육회 소속 선수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한 신다은 님(여, 20세),
1991년부터 IT기업을 운영해 온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서울지역 경제 혁신성장, 공정거래 발전에 기여한 한병준 님(남, 58세), 여성벤처기업에 대한 시각의 틀을 깨고, 도전하고 혁신하며 기술지식기반의 여성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앞장선 박미경 님(여, 49세), 장애인 대상 명의도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소송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권익보호에 힘쓴 김동현 님(남, 37세), 2017년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로 부임하여 한국과 EU간 국제협력 및 교류에 앞장선 미하엘 라이터러 님(남, 65세),
두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의 가장으로, 강동지역자활센터에서 익힌 제빵기술로 창업의 꿈을 키우며 자활사업 우수사례의 귀감이 된 이하은 님(여, 53세), 평창동계올림픽 VIP 수행통역 및 의전봉사, 고려인 이동진료 통역봉사 등 꿈과 열정을 갖고 활동하는 모습이 청년들의 귀감이 된 이서윤 님(여, 21세),
그리고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에 학도병으로 참전하여 북한군 보급로를 차단하고 생환한 강영구 님(남, 86세),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민화·전국화·세계화를 위해 앞장선 이철우 님(남, 68세) 등이 뽑혔다.
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날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 기준으로 새벽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12.31(월)에는 1시간 늘어난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15회 증회 운행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