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역사적 심판을 받게 할 것

2021.01.02 11:48:28

김원웅 광복회장 2021 신축년 신년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2021년 새해를 맞아 김원웅 광복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신년인사를 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해방 이후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친일 미청산에 기인하며, 현재 우리사회의 갈등은 친일반민족세력의 부당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저항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우리 사회의 지배구조는 위험할 정도로 기형화, 노후화 되어 있고, 우리세대에 친일청산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애국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다음 세대에게 절망을 넘겨주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지금 우리가 친일반민족세력에게 무릎 꿇으면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독립운동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가 친일청산에 앞장서는 것이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복회가 올해 해나갈 일들을 명시했다. 특히 친일ㆍ친나치 행위로 얼룩진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에 대한 역사적 심판과 함께, 변화된 시대정신이 담기고 부르면 부를수록 우리 국민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국가(國歌)제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광복회가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새해는 조선의열단 박재혁 의사와 대한광복회의 박상진 의사 순국 100돌이 되는 해라면서 선열들이 즐겨 불렀던 힘차고 굳센 ‘독립군가’ 부르기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에 세워져 있는 친일인사들의 기념시설을 조사하여 관할 지자체가 해당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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