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삼성출판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5월 28일까지 삼성출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 대해 김종규 박물관장은 출판박물관을 연 이유를 "첫째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세계적 인쇄‧출판문화 전통을 보유한 우리에게 왜 ‘출판박물관’이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에서였습니다.
둘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앤드루 카네기가 60대에 기업에서 손을 떼고 이후 봉사에 헌신한 것에서 감명받아 ‘나도 출판에서 돈을 벌었으니 출판박물관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 라고 했다.
이어 그는 "1990년 6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개관할 당시, 이어령 초대(初代) 문화부 장관이 축사에서 '출판박물관은 우리의 악기이고, 책은 옥퉁소가 된다. 출판박물관의 천년의 침묵과 먼지들은 우리의 뜨거운 입김을 기다린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가까이 가서 입술을 대고 뜨거운 입김으로 허파 깊숙이 호흡을 하면 아름다운 음향이 들려온다.'고 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출판박물관 전시회 문의: 02-394-6544 / 서울시 종로구 비봉길 2-2(구기동) / http://ssm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