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1년 4월 오페라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오페라의 밤들이 펼쳐진다. 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콘서트 <오페라 여행>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오페라단은 그동안 한국 오페라 무대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오페라 명작을 주축으로 가장 빛나는 오페라 명장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아틸라>, <맥베스>,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푸치니 <마농 레스코>,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칠레아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구노 <파우스트>, 마스네 <베르테르> 등 다양한 레퍼토리들이 총 출동, 2021년의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출연자를 뽑기 위해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동영상 오디션을 진행,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약50 명의 출연진이 선물꾸러미 같은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페라 마니아들은 물론 오페라 초심자들까지 엄선된 오페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려한 오페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지휘에 김주현, 연출에 장수동이 함께 한다. 또 출연진으로 4월 9일엔 소프라노 강효진ㆍ김민지ㆍ전예원ㆍ이윤정ㆍ최은혜ㆍ홍예원과 함께 메조소프라노 정세라, 테너 이준탁이 출연하고, 4월 10일에는 소프라노 강효진, 김민지ㆍ김소미ㆍ이정은ㆍ윤정빈ㆍ최세정이 메조소프라노에 신성희ㆍ소라, 테너에 김근환ㆍ석정엽ㆍ윤정수ㆍ조철희, 바리톤에 김성국ㆍ박세진ㆍ서진호, 베이스에 김동호ㆍ아이잭 킴이 무대에 오른다.
또 마지막 날인 4월 11일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을 위해서 소프라노에 김선덕ㆍ김지은ㆍ김하얀ㆍ곽진주ㆍ이지혜ㆍ이한나가, 메조소프라노에 김윤희ㆍ이미란ㆍ정세라ㆍ박선정ㆍ최종현이, 테너에 구태환ㆍ민현기ㆍ이사야ㆍ임홍재ㆍ박정환ㆍ전병호ㆍ조찬욱, 바리톤에 김강순ㆍ김지욱ㆍ오동규ㆍ지요한이 함께 한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저녁 7시 3분, 주말에는 낮 3시며, 요금요금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588-25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