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6월 20일까지 2021년도 기획특별전 <찰나의 인천>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신문, 인천일보, 기호일보 등에서 오랫동안 사진기자로 활약해 온 박근원이 박물관에 기증한 사진을 선보인다.
'기록사진'은 일상생활이나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촬영한 사진을 말한다. 허구적 요소를 배제하고 현실에 충실한 관점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 때문에 증거기록으로서의 값어치가 매우 크며, 이는 사진의 여러 값어치 가운데 우선한다.
기자 박근원의 사진은 대부분 1960~80년대 인천을 배경으로 하며, 그 속에는 인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당시의 기록이 되었다. 그가 촬영한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촬영된 사진은 인천의 기억으로 남았다.
전시구성은 1부 “사람, 바라보다 : 노점이나 나들이, 학교 운동회 등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 2부 “사건, 기록하다 : 박근원이 마주했던 시대 상황”, “인천, 담아내다 : 끊임없이 변화해 온 도시 인천의 풍경”으로 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입장료는 없고,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32-440-6749)로 하면 된다.